10년 전, 대검 중앙수사부가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하면서 대장동 대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도, 재판에 넘기지 않았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주임검사는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한 양시창 기자 나와 있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안녕하세요. <br /> <br /> 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뒤 10년 전 터진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이 덩달아 관심인데, 어떤 사건인지 정리해 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은 지난 2011년, 이명박 정부 때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 금융 비리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부산저축은행 등 금융권이 고객의 소중한 예금으로, 부실 대출을 일삼다 파산했고요. <br /> <br />결국, 수십조 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대출을 받기 위해 임원진이 설립한 가짜 특수목적법인, SPC가 120여 개에 달할 정도였는데요. <br /> <br />대검 중수부에서 대대적인 수사를 벌였고,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과 김민영 행장을 포함해 정관계 인사 등 모두 76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주임 검사는 중수 2과장이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고요. <br /> <br />수사를 총괄하는 중수부장은 최재경 전 검사장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최 전 검사장의 수사결과 발표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최재경 /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(지난 2011년 11월) :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법 대출 등 금융 비리, 횡령 등 기업 비리, 고위층 로비 등 권력형 비리, 지역 공무원 뇌물과 같은 토착 비리 등 다양한 중층적 부패 구조가 확인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10년 전 사건인데 규모가 워낙 커서 아직도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등장인물이 겹친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바로 그 지점 때문에, 10년 전 사건이 다시 주목되는 것이죠. <br /> <br />앞서 설명한 부산저축은행의 부실 대출에 바로 대장동 대출도 포함돼 있다는 점이 두 사건의 연결고리입니다. <br /> <br />2009년 저축은행 등 금융권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에 대출한 돈은 천8백5억 원이고, 이 중 천백억 원 정도가 부산저축은행에서 나온 금액입니다. <br /> <br />이 대출을 받은 당사자가 당시 대장동 민간개발 시행사 대표였던 이 모 전 대표와 천화동인 4·5호인 남욱 변호사, 정영학 회계사고요. <br /> <br />이들에게 대출을 알선한 사람이 박연호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사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시창 (ysc0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0251954262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